시편 23편 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양을 치는 목자는 두 가지의 기구를 가지고 다닙니다.

첫째로는 막대기를 가지고 다닙니다.

목자가 갖고 다니는 막대기는 나무뿌리와 줄기가 함께 붙은 단단한 뿌리 부분과 나무 밑동아리를 잘라서 경찰봉과 같이 짐승이 오면 그것으로 때리거나 던져서 쫓아 버리는 하나의 목자의 무기입니다.

사무엘상 17장 43절에는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러 갈 때도 한 손에는 막대기 한 손에는 물매를 들고 골리앗과 싸우러 나갔습니다. 이것을 보고 골리앗이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왔느냐 하며 조롱했습니다. 다윗은 목동이기 때문에 항상 이 막대기를 무기로 가지고 다녔습니다. 막대기는 짐승을 쫓아내는 무기입니다.

둘째로는 지팡이를 가지고 다닙니다.

지팡이는 우리가 성탄카드에서 보는 양치는 목자들이 들고 있는 우산대같이 끝이 꼬부라지고 긴 지팡이입니다. 양이 고집 부리고 길을 안 가려고 할 때 목을 걸어 진리의 좋은 길로 가게 합니다. 지팡이는 길을 갈 때 양의 허리에나 등에 얹고 가면 양은 목자의 사랑을 받는 것을 알고 말을 잘 듣습니다. 주의 지팡이는 주님의 인자와 사랑을 나타냅니다.

내 목자이신 주님은 비록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가더라도 나와 함께 하시면서 권능의 막대기와 인자의 지팡이로 나를 안위하고 계십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아시고 하나님의 양이 된 것을 감사하며 여호와를 나의 목자로 평생 동안 삼고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땅끝선교사 김찬호목사